2007년 04월 14일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 - 흙탕강이 만나는 곳
말레이지아 여행 관련 자료를 보면, 쿠알라룸푸르를 소개할 때 '흙탕강의 합류지'라는 문구가 항상 사용된다. 흙탕 물의 강 두 개가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1. 흙탕이라는 단어는 물빛이 맑지 않고, 진흙탕 같은 색깔을 띈다는 뜻인데, 쿠알라룸푸프를 흐르는 강은 과연 그런 빛깔일까.
2. 쿠알라룸푸르 어디에서 강 두 개가 만날까. 그리고 그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런 의문점이 들었으면 확인을 해봐야지요. 우선, www.onionmap.com에서 제공하는 입체 도시 지도를 이용, 그 위치를 한번 살펴보자. 지도 출처를 밝혔으나, 혹시라도 문제될 경우 나중에 삭제.
위 지도에서 왼쪽에 있는 강이 곰바크 강, 그리고 오른쪽이 켈랑 강인데, 이 두 개의 강은 쿠알라룸프르 중심지인 메르데카 광장(Dataran Merdeka) 오른쪽에서 서로 만난다. 그곳으로 가보았다. 설명대로, 두 강은 흘탕물이었다. 그런데, 두 강의 크기가 우리네 관점에서 볼 때 도저히 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았다. 시냇물이라는 표현이 딱 적당할 정도. 클릭하면 큰 사이즈.
동행했던 말레이지아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이게 정말 강이냐?
운전기사: (질문을 받기가 무섭게) 강이다.
사실, 우리나라 서울의 한강 정도로 큰 강을 보기란 그렇게 쉽지 않다. 아마도 한강의 크기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곰바크 강과 켈랑 강이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었던 모양. 그래도, 머리 속에서 계속 떠나지 않는 생각: 이건 강이 아니야, 시냇물이야 시냇물.
두 개의 강이 합쳐진 후에도 그 크기는 도토리 키 재기. 곰바크 강과 켈랑 강은 합쳐진 후 곧 이어 이름 모를 이 다리 밑을 지난다.
이 다리 위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다리 위에서 반대쪽을 바라보았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둥근 돔 형 전창에 초록색의 건물이 쿠알라룸푸르의 유명한 센트럴 마켓이다.
참고로, 곰바크 강과 켈랑 강이 함져지는 지점, 삼각주 형태의 중앙에 흰색 사원이 보이는데, 이 사원이 마스지드 자멕(Masjid Jamek)으로 쿠알라룸프르의 유서 깊은 모스크이다.
쿠알라룸프르는 이 지역에서 19세기 중반 무렵 주석 광맥이 발견되자 중국인 노동자들을 비롯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대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곰바크 강과 켈랑 강은 주석을 운반하기 위한 주요 운송로였다고. 강은 강이었던 모양.
1. 흙탕이라는 단어는 물빛이 맑지 않고, 진흙탕 같은 색깔을 띈다는 뜻인데, 쿠알라룸푸프를 흐르는 강은 과연 그런 빛깔일까.
2. 쿠알라룸푸르 어디에서 강 두 개가 만날까. 그리고 그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런 의문점이 들었으면 확인을 해봐야지요. 우선, www.onionmap.com에서 제공하는 입체 도시 지도를 이용, 그 위치를 한번 살펴보자. 지도 출처를 밝혔으나, 혹시라도 문제될 경우 나중에 삭제.


운전기사: (질문을 받기가 무섭게) 강이다.
사실, 우리나라 서울의 한강 정도로 큰 강을 보기란 그렇게 쉽지 않다. 아마도 한강의 크기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곰바크 강과 켈랑 강이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었던 모양. 그래도, 머리 속에서 계속 떠나지 않는 생각: 이건 강이 아니야, 시냇물이야 시냇물.
두 개의 강이 합쳐진 후에도 그 크기는 도토리 키 재기. 곰바크 강과 켈랑 강은 합쳐진 후 곧 이어 이름 모를 이 다리 밑을 지난다.





# by | 2007/04/14 16:53 | 여행을 갔는데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