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 몽마르트르 언덕의 유쾌한 친구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정상에는 사크레 쾨르 사원이 있다. 프랑스가 1870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이듬 해 파리 코뮌으로 프랑스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 있을 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설립된 사원이다. 완성까지 40년이나 걸렸고, 모든 건축 비용은 전부 일반 시민들의 기부로 이루어졌다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곳을 찾았을 때 날씨는 그야말로 최악. 잔뜩 찌푸린 날씨에 간간이 안개비까지 흩뿌려서 사진 찍기에는 정말 최악의 날씨였다. 기분까지 덩달아 우중충해지고 있는데, 이 때 눈에 들어온 세 명의 젊은 친구들. 사원 정문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파리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계단에 젊은 친구 세 명이 모여 앉아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 친구들, 어찌나 자기네들끼리 재미있게 놀던지, 옆에서 지켜보던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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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8½이다 | 2007/02/09 01:46 | 여행을 갔는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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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idelity at 2007/02/09 10:31
아니 왜 이렇게 한적한 거에요? 날씨 때문에? 제가 갔을때는 어찌나 바글바글한지. 서둘러 돌아나오기가 바빠서요. 노래해주는 청년들은 커녕 돈달라고 달라붙는 집시들만 잔뜩 있던데......... 와하 하모니카 청년 웃음 좀 봐요. ^^
Commented by 8½이다 at 2007/02/09 11:06
평일 아침 이른 시간인데가 날씨까지 엉망이라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성당을 돌아서 화가들이 그림을 그려주는 곳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구요. 그쵸? 저 웃음 보고 저까지 기분이 다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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