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 - 금수중화(錦繡中華), 또는 소인국(小人國): 들어가기

금수중화 입구에 세워진 안내도. 한가운데를 기준으로, 좌측이 금수중화, 그리고 우측이 중국민속문화촌이다.
우측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산 후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입구에 한글로 된 안내지도가 포함된 리플렛이 비치되어 있으니 꼭 챙기실 것. 이거 보고 돌아다녀야지 안그러면 길 잃어버리기 쉽상이다. 리플렛은 겉에 "한글판"이라고 적혀 있기는 하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웃음이 나오는 부분이 많다. 우리에게는 어색한 조선족 말투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 한 가지 예를 들면,

"일표양원유중화" 즉, 표 한 장으로 두 유람지를 마음껏 관광할 수 있으며 중국민속문화의 해양 속에서 마음껏 향수하고 격정을 느끼며 견식을 넓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격정을 느끼며 견식을 넓힐 수 있는 금수중화 안으로 들어가면, 오밀조밀하게 꾸며놓은 거대한 공원에 들어온 듯 한 느낌이 든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
안으로 들어선 후 금수중화와 중국민속문화촌이 만나는 경계지점을 봉황광장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유람차를 타는 곳이 있다. 중국돈 20위안을 내면 하루 종일 이용 가능하다. 유람차는 중간중간 멈추기도 하는데, 안내책자에서 권장하는 관광방법은 우선 이 유람차를 타고 한바퀴 둘러본 다음, 관심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구경하라는 것이다.
여기 가서 보면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 단체관광객들. 이 분들은 유람차 타고 한바퀴 삥 돌다가, 어디 그럴싸한 곳에 멈추면 사진 한 방 찍고, 아- 다 봤다! 그리고는 중국민속문화촌으로 공연 보러 가버린다. 채 30분이 안걸리는, 빨리 빨리 관광이다.

반면에, 가끔은 이렇게 생긴 놈을 타고 느긋하게 둘러보는 분들도 있다. 따가닥 따가닥.
그렇다면, 나는....? 그냥 걷기로 했다. 처음 왔을 때 나 역시 유람차 타고 한 바퀴 휭 둘러보고 돌아갔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탐방"을 하기로 했다. 평상시 걷기 싫어하는 나 자신을 생각할 때 이건 정말이지 무모하기 이를 데 없는 결정이지만, 사람이 가끔은 무모할 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나... (말은 참 잘하지요)

봉황광장 한켠에 스낵 바가 있다. 이곳에서 콜라 한 병 사들고 출발.
다음 포스트부터는 미니어처로 제작해 놓은 명승지들을 하나 하나 올릴텐데, 아, 미니어처 촬영하기가 생각만큼 녹녹하지가 않았다. 내 딴에는 미니어처임에도 최대한 현실감있게 찍어보려고 하는데... 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아파트 등 주변의 방해물들. 게다가 그 사이즈가 크지 않으므로 로우 앵글로 촬영하려니 수시로 반복되는 쪼그려 앉기 자세. 앵글 파인더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미놀타 알파 7-D로는 촬영을 포기하고, 회전 가능한 라이브 뷰 LCD 창이 있는 소니 R1으로 대부분 촬영.

직접 가서 각 명승지의 실물을 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한 걸음에 역사의 발자국을 익히고 하루에 중국 전체를 유람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는 안내 리플렛의 설명처럼, 금수중화는 나름 간접적인 경험을 하기에 적절한 선택이라고 여겨진다. 이 후 포스트에 올라올 명승지들은, 가보지 않은 곳이 많은 관계로, 각 명승지 앞에 세워진 영어/한문 안내문을 중심으로 작성될 예정. 일단은 이렇게 간접 경험을 해보고,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나중에 직접 가보는 거지요...

by 8½이다 | 2006/12/29 00:09 | 여행을 갔는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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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5/06/24 20:41
실질적으로 가보면 볼것도 없어요 그나마 민속촌은 소수민족이 시간에따라 공연을보여주니 볼만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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