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 쓰허위안(四合院), 두번째 이야기

북경 시내의 쓰허위안(四合院)을 직접 둘러 보러 나섰다.

이전 포스트에서 얘기했듯, 일반 서민들의 쓰허위안(四合院)은 모두 청회색을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겉모습은 모두 회색빛이고, 골목 골목 들어서 있는 회화나무들이 쓰허위안(四合院)과 함께 한다. (업로드된 사진들의 느낌이 약간씩 다른 것은 미놀타와 후지, 두 대의 카메라를 사용했기 때문)
중국정부에서도 쓰허위안(四合院)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여 일부는 우리나라 보존전통가옥 같은 걸로 지정,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쓰허위안(四合院)은 보여주기 위한 가옥들일터, 일반 서민들의 실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관심 별로 없다. 북경의 서민들이 살고 있는 쓰허위안(四合院)을 찾아가 보자.
대문이 열려 있어도 집 안이 안보이죠? 아, 궁금. 이 궁금증을 어떡해, 불법주택침입죄를 무릅쓰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다행히, 안에서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는다.
대문 안으로 들어섰는데, 읔.... 정원이 어디 있나? 집 안은 작은 골목 형태로 방 하나 정도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렇습니다, 현재 북경의 쓰허위안(四合院)들은 대부분 일종의 다세대주택처럼 집 안의 집 형태로 몇 가구들이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희안하지 않습니까? 에어컨이 보이는 반면에, 연탄도 보이다니.
발소리 죽이고 카메라 셔터음도 죽이고, 조심 조심 둘러보는데, 무슨 기척을 느꼈는지, 누군가가 밖으로 나온다. 도망가자!

by 8½이다 | 2006/12/04 13:25 | 여행을 갔는데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latino.egloos.com/tb/282689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