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어제까지 오프라인 가편집 합의 보고, 색 보정 후 사운드 믹싱 작업으로 넘어갈려는 찰나, 바로 그 찰나에 쏟아져 들어오는 이 난데 없는 수정 요청 피드백들. 미주 쪽은 잘 넘어가고 있는데, 아 만만찮은 유럽쪽 피드백.

다시 편집실로. 이젠 시간 별로 없다. 편집기사랑 풋티지 보면서 뗐다 붙였다, 똑닥 뚝닥. 오케이? 오케이.
30초 마스터 버전은 됐으니까 컷 다운 버전은 알아서, 오케이? 오케이. 내일 아침까지 오케이? 오케이.
내일은 그럼 아침부터 편집실과 녹음실 왔다리 갔다리 오케이? 오케이.
목요일까지 예정대로 전부 다 쫑 내기 오케이? 오케이?
최종 시사에서도 오케이? 오케이.

이러면 얼마나 좋겠어.
아, 시드니가 무지하게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생각만큼 오케이 되는 일이 많지 않아서.
이젠 정말 막판에 몰렸다. 오케이 없으면 죽음이다.

by 8½이다 | 2006/03/14 19:21 | 주제는 없는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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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oculus at 2006/03/15 01:10
많이 바쁘시리라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역시 사실이었군요. 부디 위에 말씀하신데로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로 술술 넘어가길 기원드려요. 잘 되겠죠, 뭐. 화이팅!!!
Commented at 2006/03/15 01: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8½이다 at 2006/03/15 15:46
우리 하는 일이 원래 뭐...^^ / 그저께는 피곤도 하고 해서 한국 식당 가서 쐬주나 한 잔 할까 하고 갔더니, 소주 한 병에 우리 돈 12,000원. 외국 나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넘 비싸... / 오늘 사운드 믹싱은 피터 잭슨 <킹콩>에 참여했던 사운드 엔지니어랑 같이 했는데, 역시, 빠르고 잘하더만. 오늘은 간단히 오케이. / 그래 서울 들어가면 여유 좀 찾고 쐬주 한 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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