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2월 20일
1,420 Movies in My Life
이제 DVD에서 차세대 매체로 슬슬 넘어갈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원본 소스가 무난하다는 전제 하에, 차세대 매체의 저장능력은 기존 DVD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압축을 덜해도 되므로 화질이나 음질의 열화는 그만큼 줄어들 수 있겠다. 따라서 더 좋은 화질, 더 좋은 음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유혹이 끊임없이 잽을 날려올 게 뻔하다.
그럼 지금까지 들인 DVD 타이틀은 어떡 하느냐. 그리고 DVD에서 차세대 매체로 넘어가는 지금의 과도기에 출시되는 DVD 타이틀은 어떡 하느냐. 제일 무식한 방법으로, 지금까지 들인 DVD 타이틀 다 업고가고, 지금 새로 나오는 DVD 타이틀 중에서 맘에 드는 영화들 다 들이고, 차세대 매체로 나오는 애들도 다 들이고, 그럼 뭐 간단. 그런데, 모으는 게 목적은 아니잖아?
여기서 잠깐,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산수적인 계산을 해보자. 영화를 하루에 한 편 본다, 그럼 일 년에 모두 365편. 이렇게 4년을 본다고 가정하면, 365 x 4 = 1,420이 나온다. 즉, 오늘 영화를 한 편 봤는데, 그 영화를 4년 후에 다시 한번 본다고 가정할 경우, 모두 1,420편의 영화가 필요하다. 이 경우 같은 영화를 12년에 3번 보는 셈이니까, 얼핏 내 스스로에게는 설득력 있게 들린다.
자, 그렇다면 말이지, 물론 아직까지 미출시된 영화들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DVD 포맷으로 출시된 애들 중 화질/음질 상태가 4.0/5.0 기준으로 솎아내고, 그렇지 못할 애들은 차세대 매체로 나올 경우 대체하고, 그렇게 해서 모두 1,420편의 타이틀만 콜렉션으로 업고 가더라도 충분치 않겠나.
현재 집에 있는 DVD 타이틀을 영화 편수를 기준으로 하면 대략 6천편이 넘어가는 듯 하다 <-- 이것도 한심한 것이, 정확히 딱 몇 편이라고 얘기를 못하고 "대략 6천편이 넘어가는 듯 하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니. 이걸 하루에 한 편씩 꼬박꼬박 본다고 하면, 6,000 나누기 365일 = 16.4384년. 앞으로 16년 이상을 주구장창 봐야 한다는 얘기다... 켁.
이처럼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서, 금년 일 년간은 거창한 목표를 하나 세우겠다. 즉, 지금부터 "1,420 Movies in My Life" 리스트를 작성하려 한다. 그리고 애네들만 DVD이든 차세대 매체든 콜렉션으로 가지고 가려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갈등과 유혹이 허벅지를 파고들면서 불필요한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겠으나, 일단은 해보기로 한다. 인생 뭐 있어, 하다가 안되면 마는거고.
그럼 지금까지 들인 DVD 타이틀은 어떡 하느냐. 그리고 DVD에서 차세대 매체로 넘어가는 지금의 과도기에 출시되는 DVD 타이틀은 어떡 하느냐. 제일 무식한 방법으로, 지금까지 들인 DVD 타이틀 다 업고가고, 지금 새로 나오는 DVD 타이틀 중에서 맘에 드는 영화들 다 들이고, 차세대 매체로 나오는 애들도 다 들이고, 그럼 뭐 간단. 그런데, 모으는 게 목적은 아니잖아?
여기서 잠깐,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산수적인 계산을 해보자. 영화를 하루에 한 편 본다, 그럼 일 년에 모두 365편. 이렇게 4년을 본다고 가정하면, 365 x 4 = 1,420이 나온다. 즉, 오늘 영화를 한 편 봤는데, 그 영화를 4년 후에 다시 한번 본다고 가정할 경우, 모두 1,420편의 영화가 필요하다. 이 경우 같은 영화를 12년에 3번 보는 셈이니까, 얼핏 내 스스로에게는 설득력 있게 들린다.
자, 그렇다면 말이지, 물론 아직까지 미출시된 영화들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DVD 포맷으로 출시된 애들 중 화질/음질 상태가 4.0/5.0 기준으로 솎아내고, 그렇지 못할 애들은 차세대 매체로 나올 경우 대체하고, 그렇게 해서 모두 1,420편의 타이틀만 콜렉션으로 업고 가더라도 충분치 않겠나.
현재 집에 있는 DVD 타이틀을 영화 편수를 기준으로 하면 대략 6천편이 넘어가는 듯 하다 <-- 이것도 한심한 것이, 정확히 딱 몇 편이라고 얘기를 못하고 "대략 6천편이 넘어가는 듯 하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니. 이걸 하루에 한 편씩 꼬박꼬박 본다고 하면, 6,000 나누기 365일 = 16.4384년. 앞으로 16년 이상을 주구장창 봐야 한다는 얘기다... 켁.
이처럼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서, 금년 일 년간은 거창한 목표를 하나 세우겠다. 즉, 지금부터 "1,420 Movies in My Life" 리스트를 작성하려 한다. 그리고 애네들만 DVD이든 차세대 매체든 콜렉션으로 가지고 가려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갈등과 유혹이 허벅지를 파고들면서 불필요한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겠으나, 일단은 해보기로 한다. 인생 뭐 있어, 하다가 안되면 마는거고.
# by | 2006/02/20 10:07 | 주제는 없는데 | 트랙백 | 덧글(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때문에 제게도 좀 거창한 계획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 절반이라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까짓 안되면 별 수 없는 거고요. 인생 뭐 별 거 있나요.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