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5월 06일
<낙타의 눈물 (The Story of the Weeping Camel)> : 음악과 모정(母情)
2003년 몽고와 독일 합작 다큐멘터리 <낙타의 눈물 (The Story of the Weeping Camel)>. 일반 다큐멘터리와 달리, 일체의 해설 없이 몽고 유목민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번 포스트는 이런 저런 얘기 없이, 주로 보여주기가 목적. 무지막지한 스크린 캡춰를 통해서...^^
몽고 고비사막.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몽고 유목민의 거처인 텐트.
텐트 안에서 정겹게 식사를 하고 있는 이들이 낙타와 양을 기르며 살아가고 있는 유목민 4대.
낙타는 이들에게 큰 재산. 따라서 그 숫자를 늘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임신시기를 비슷하게 조정하는지 출산 일정도 낙타들마다 비슷. 큰 문제없이 임신한 낙타들이 모두 새끼를 낳는데, 갑자기 문제 발생.
어미 낙타 한 마리가 난산을 하게 된 것. 새끼는 일부분만 나오고, 어미는 지쳐가는데...
결국, 사람들이 출산을 돕는다. 일부분만 나온 새끼를 강제로 끌어당기기 시작.

다행히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새끼 낙타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어미는 갈색인데, 태어난 새끼는 하얀색. 임신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지요...^^
새끼가 태어나자 어미와 새끼간의 상봉을 위해 사람들이 어미에게 그 새끼를 보여주는데
이게 웬 일? 새끼를 낳느라 너무 힘들었는지 어미는 새끼를 메몰차게 외면해버린다.
그리고는 아예 멀리 도망가 버린다.
그것뿐이 아니다. 새끼가 태어났으면 젖을 줘야 새끼가 살아갈텐데, 젖을 주기는커녕 새끼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올라치면 저 멀리 달아나 버린다. 힘들게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굶어죽게 생겼다.
급한대로 사람들이 어미 젖을 따로 받아서 새끼를 먹이며 기르지만, 어미의 사랑을 받지 못한채 완전히 버림받은 새끼가 제대로 성장할리 없다. 어미와 새끼를 가깝게 할려고 사람들이 여러모로 노력해 보지만, 모두가 헛수고.낙타 모자의 사태가 갈 수록 심각해지자 유목민 가족회의가 열리고, 어른들의 조언에 따라 몽고 전통의 후스(Hoos) 요법을 쓰기로 한다. 이를 위해, 몽고 전통 현악기 주자를 초대, 드디어 후스 요법을 펼친다.
우선, 현악기를 파란 스카프 같은 것에 묶어서 낙타 봉에 걸어둔다. 아마도 낙타와 악기간의 교류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신기한 것이, 조금 지나자 낙타의 심장박동 때문인지, 걸어둔 현악기에서 붕~붕~ 거리는 소리가 난다!
아, 여기서 그 소리를 들려줄 수 없는 것이 유감.
이윽고, 악기를 낙타에서 내려 악사에게 건네주고, 며느리가 낙타를 쓰다듬으면서 상당히 애처로운 곡조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악사는 그 노래에 맞춰 연주를 하고.
그리고 다른 식구들은 모두 한쪽에 모여 앉아서 구경.
사람들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낙타들도...^^
그러나 어미 낙타는 그 큰 눈만 꿈뻑꿈뻑거릴 뿐 처음에 별반 반응이 없다.
의식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사람들이 새끼를 어미 곁으로 데려온다. 그래도 어미는 여전히 시큰둥.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어미 낙타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고인다.
아니, 눈물이 고이는 정도가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어미 낙타가 눈물을 그냥 펑펑 흘리기 시작.
노래와 연주를 듣고 낙타가 눈물을 흘리다니. 아마도 몽고의 이 전통 후스 의식은, 상처입은 어미의 마음을 달래주는 그런 목적이 있나 보다. 이렇게 눈물을 한없이 흘리고난 후, 신기하게도 어미는 그동안 배척했던 새끼를 받아들인다. "TV 특종,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팀이 이걸 봤더라면, 아마도 취재팀을 내보냈을 듯.
참고: 스크린 캡춰 - 코드 1 미국 출시 DVD
이번 포스트는 이런 저런 얘기 없이, 주로 보여주기가 목적. 무지막지한 스크린 캡춰를 통해서...^^
몽고 고비사막.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몽고 유목민의 거처인 텐트.


낙타는 이들에게 큰 재산. 따라서 그 숫자를 늘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임신시기를 비슷하게 조정하는지 출산 일정도 낙타들마다 비슷. 큰 문제없이 임신한 낙타들이 모두 새끼를 낳는데, 갑자기 문제 발생.
어미 낙타 한 마리가 난산을 하게 된 것. 새끼는 일부분만 나오고, 어미는 지쳐가는데...
결국, 사람들이 출산을 돕는다. 일부분만 나온 새끼를 강제로 끌어당기기 시작.







우선, 현악기를 파란 스카프 같은 것에 묶어서 낙타 봉에 걸어둔다. 아마도 낙타와 악기간의 교류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신기한 것이, 조금 지나자 낙타의 심장박동 때문인지, 걸어둔 현악기에서 붕~붕~ 거리는 소리가 난다!
아, 여기서 그 소리를 들려줄 수 없는 것이 유감.











# by | 2005/05/06 19:41 | 영화를 봤는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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