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바톤 from Fidelity

우연히 피델리티 님 집에 놀러갔다가, 엉겹결에 받은 설문바톤. 그 덕에 오늘 포스트를 두 개나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피델리티 님의 설문결과는 여기를 클릭.
자, 그럼....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설날이 명절이자 공휴일인 건 제가 그 날 태어났기 때문이란 것도 기억해 주세요... 켁.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8과 2분의 1, 즉 팔 반 또는 8 1/2입니다.

그 이름(닉네임)의 뜻은 무엇입니까?
이딸리아에 페데리코 펠리니라는 영화감독이 있는데, 작품 중에 <8 1/2>이 있습니다. 일단은 거기서 따온 겁니다. 영화감독과 틀린 점도 있지만, 비슷하게 머리 짜내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영화에 공감하는 바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소주를 소주잔에 따르면 대부분 8잔이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한 병을 마시고나면, 꼭 반 잔이라도 더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러지말자. 그냥 한 병만 마시자. 폭주하지 말자. 그런 스스로에 대한 경고성의 멘트도 나름대로는 담고 있습니다. 음, 꿈보다 해몽.

[닉네임일 경우] 그렇게 짓게 된 계기?
아, 이런 이런. 이 질문이 있는지도 모르고 위 질문에서 설명을 다 해버렸네요.

성적평균은 약 몇?
아하하... 학교 다닐 때 집-도서관-강의실....그리고 술집이외에는 다닌 곳이 없습니다. 다시 학교로 들어가서 공부하는 게 제일 큰 악몽 중에 하납니다. 알아서 짐작하시길.

[휴대폰이 있으신분]휴대폰 액정에는 뭐라고 써 있습니까?
보자 보자... 이렇게 해서 휴대폰 액정에 뭐라고 써 있는지 보게 되는군요.
01/16/MON P.M.
02:39... 라고 되어 있고, 장기 두는 3D 애니메이션 배경화면. 처음 샀을 때 그 디폴트 화면 그대로 있는 것 같은데요. 심플 라이프라고나 할까요. 말은 잘해요.

성별은?
이氏 되겠습니다. 아, 이걸 묻는 게 아니구나. 남성 되겠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것? [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영화. DVD 타이틀 사기/보기. 술. 여자(...라고 대답안하는 남자들, 전부 공갈). 드라이빙. 번지점프. 별 보기. 로또 당첨되기. 현재 하고 있는 일 (역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앞으로 10년간만 더 일하고, 은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그런 곳에 이민가서 탱자탱자 놀고, 먹고, 골프 치고, 영화 보면서 글이나 쓰고 지내는 것.

당신의 성격?
성을 격으로 따지자면 프리미엄급이라고나 할까요... 이 무슨 소리냐. 흠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들이 늘 많기 땜에 빨리 깊게 생각하고 멈칫거리지 않는 편. 그리고 호탕하지요, 하하하.

당신이 제일 무서워 하는것? [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무서워 하는 건 없는데, 싫어하는 건 있음. 뱀.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8 1/2>의 주연배우 되겠습니다. 이 사람이 무슨 캐릭터를 맡든 다 좋아합니다.

당신이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
야비한 인간.

당신이 제일 즐겨보는 만화
<드래곤 볼>. 그리고 뭐, 가끔 약간의 야한 만화들. 제목 묻지마셈.

이 문답은 어땠습니까? 즐거웠으면 좋겠군요.
아, 이거 설문 무효입니다. 할만하니까 끝나는군요. 이건 정말 소주 딱 한 잔 마시고서 그만 마시자고 하는 거나 다를 바 없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여덞 잔까지는 마셔야 하는데.

여기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바톤을 받을 분들 무작위 5명 골라주십시오.
[줄이거나 늘릴경우 최소 3명 최대 7명]
* (단, 절대 '이웃분들 전부','아무나', 7명 이상, 2명 이하 허용 안하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교활한 돼지氏, 브라질, ELSE님 되겠습니다.

by 8½이다 | 2006/01/16 15:04 | 주제는 없는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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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idelity at 2006/01/16 22:32
가장 인상에 남는 단어 몇개 똥글뱅이를 치자면. 역시 소주 8잔, 번지점프(오오!) 묻지마 야한만화. 흐흐. 그나저나 이설문 정말 허무하죠. 할만하니까 끝이라니.

아 그러고보니 예전 영수님 닉네임이 문득 생각나네요. 곤드레. 푸히히히.
Commented by oculus at 2006/01/17 13:01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 제 소심한 성격하고 너무 대비되는군요. 부러버요...(웃음)
Commented by 8½이다 at 2006/01/17 16:09
Fidelity / 번지점프. 동남아쪽으로 출장 갈때마다 하고 돌아왔는데, 요샌 그쪽으로 출장이 거의 없어요...

oculus / 소심한 게 아니라 꼼꼼한 거라니까. 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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